'구리구리' 양동근, '몰카'에 속은 사연은?
양동근, 한가인 주연의 'Dr.깽' (극본 김규완·연출 박성수)의 제작진이 유독 좋은 촬영현장 분위기로 팀웍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부산 촬영 막바지 때 촬영이 끝나고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간단한 회식 자리를 가졌고, 제작진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양동근을 몰래 속이기로 했다. 양동근이 도착했을 때 조장식 역을 맡은 탤런트 김정태와 촬영감독이 다투고 조연출이 말리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었다.

평소 화기애애 하던 회식자리가 서로 언성이 높아지고 있자 뒤늦게 도착한 양동근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할 말을 잃고, 김정태 옆에 앉아 "어.. 왜들 그러세요. 이러지 마세요"라며 특유의 조곤조곤한 말투로 이들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때 김정태가 벌떡 일어나면서 이 상황이 몰래카메라임을 알리자, 그제서야 양동근은 어이없는 상황에 너무나 황당해 했다고,

이 사건 이후 더욱 돈독해진 팀 분위기는 양동근과 김정태의 애드립과 한가인의 애교가 더해져 더욱 좋은 촬영장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조폭출신으로 가짜 의사 행세를 하는 달고 역을 맡은 양동근은 대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살짝 바꿔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폭탄공주' 김유나 역의 한가인은 촬영현장에서 언제나 먼저 웃으며 인사하고, 제작진들의 작은 말 한 마디에도 "그래요?" 하며 맞장구를 쳐줘, 힘든 촬영 속에서도 한가인의 미소면 피곤함이 싹 가신다고 하는 제작진도 있을 정도라는 후문을 전했다.

'Dr.깽'은 조직에 쫓겨 도망자 신세가 된 양동근(달고)와 진짜 의사 한가인(유나)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4월 5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의 몰래카메라에 속은 강달고 역의 양동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er@mydaily.co.kr)

 
 





2006.03.31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