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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드라마에서 은민은 `귀엽다`는 말 외엔 딱히 칭찬들을 이유가 없는 캐릭터로 부각되어 왔다. 공부 못하고 엄마에게 막말하며 반항하는 것은 물론, 종국엔 거짓임신 연극으로 엄마를 속이고 결혼에 골인한 문제아. 경제적인 풍족함 속에 살아 온 은민이 가난한 태경(홍경민)네로 시집오며 또 다시 철없는 짓으로 태경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으로 어렵지 않게 전망됐다.
그러나 결혼 후 은민은 태경보다 오히려 돈에 민감한 짠순이 기질을 발휘하고 있다. 태경의 집들이에 비용이 많이 들자 이를 걱정하며 태경에게 바가지를 긁는 등 `프로주부`(?)의 조짐을 보인다.
남편 태경이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버는 것이 안쓰러운 나머지 직접 취업전선으로 뛰어든 은민. 또 길거리에 좌판을 벌여놓고 기존 상인들의 등살에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액세서리를 팔기위해 고군분투했다. 아예 은민은 태경과 함께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나선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아이디 : MATHLJW2002)은 "은민이 결혼 전보다 많이 철든 것 같다"며 "스스로 돈을 벌어 일어서 보겠다는 생각과 행동이 좋아 보인다"며 흐뭇해 했다.
좌판을 벌려놓고 장사를 하는 장면에서 고개를 푹 수그리고 쑥스럽고 창피해하면서도 끝까지 의지를 굽히지 않는 은민의 모습이 더욱 귀엽게 보였다는 의견도 보였다.
철없던 은민이 결혼을 통해 생활전선으로 뛰어들고 서서히 변화되어 가는 과정은 앞으로 닥칠 거짓임신 파문과 함께 극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은민이 액세서리 좌판을 벌이고 장사에 도전했던 29일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11.9%를 기록했다. (사진 = MBC 제공)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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