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서구 선진국과 달리 파양(양 친자관계를 소멸시키는 행위)이 합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입양을
했다가도 가정불화나 경제사정 등의 이유를 대며 너무 쉽게 번복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오는 4월 1일 오후 11시 45분 방송되는
MBC ‘베스트극장-새끼 곰의 미소’(극본 주경이 /연출 오경훈)는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파양’이란 독특한 소재를 다룬다.
새
아내 정란(안선영 분)과 살고 있는 동하(전현 분)는 전처의
어머니가 죽었다는 소식에 눈앞이 캄캄하다. 장모의 죽음이 슬퍼서가 아니라 장모(김지영 분)가 맡고 있었던 아이
때문이다.
동하는 몸이 약했던 전처가 결혼한 지 십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못 낳자 마지못해 입양에 동의했다. 하지만 아영(김유정 분)을 데려온 지 2년 만에 아내는 세상을 뜨고
아영의 존재는 현실적인 고민거리다. 장모는 새 출발하라며 아영을 맡겠다고 자청했다.
장모의 권유와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기는 척
하며 아영을 보내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 장가를 간 동하에게 이제 아영은 또 다시 거추장스런 존재로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동하가 우려했던
일은 죽은 장모의 배려로 일어나지 않게 된다. 아영을 위해 교육보험을 완납 해놓고 맡아줄 먼 친척까지 수소문해 놓았던 것이다.
결국
동하는 장례가 끝나자마자 아영을 데리고 친척이 산다는 섬인 가덕도로 출발한다. 왠지 찜찜하던 정란도 아영과 동하가 떠나자 비로소 안심하는데
동하로부터 급한 연락이 온다. 회사에 비상이 걸려 곧장 들어 가봐야 한다며 아영을 며칠만 데리고 있자는 것이다.
아영을 다시 집에
들이느니 차라리 네가 직접 데려다주라는 친정 엄마의 성화에 정란은 서울역으로 가고 아영과 정란의 짧은 기차여행이 시작된다.
입양했던
아이를 다시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하는 정란과 또 다시 버림받아야 하는 아영의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그릴까? 정란과 아영의 이야기는
‘베스트극장-새끼 곰의 미소’를 통해 방송된다.
뉴스엔 이민주 기자(redbead@newsen.co.kr)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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