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데뷔 첫 '코믹 연기' 도전
한가인이 망가진다.

데뷔 후 주로 청순가련 눈물 연기만 해왔던 한가인이 오는 4월 5일 '궁'의 후속으로 첫 방영되는 드라마 'Dr 깽'을 통해 그동안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한가인은 29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의 김유나 역이 지금까지 내가 출연한 모든 작품의 캐릭터 가운데 가장 실제의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환자를 치료할 때만 지적일 뿐 다른 상황에서는 천방지축에 다혈질이고 쾌활씩씩한 모습이 실제와 비슷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교복 신도 있는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등에서는 다소 어두운 색깔의 교복이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교복도 환한 하늘색이라며 자랑.

지난해 '신입사원' 촬영 도중 결혼을 하고 그동안 작품 재개에 신중을 기해왔던 한가인이 이번 작품을 택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상대 배우가 양동근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제작사인 싸이더스 측은 한가인이 상대 배우가 양동근이라는 말에 흔쾌히 캐스팅 제의를 수락한 측면이 있다며 양동근의 '네 멋대로 해라'를 보고 호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가인 본인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양동근의 리얼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소망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한가인은 자신의 어릴 적 꿈이 연기자가 아닌 의사였다는 사실도 이 자리에서 고백. 연기를 통해 의사 가운을 입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행복해했다.

결혼 후 사실상 외부 나들이를 삼가해왔는데 결혼 전후의 차이점을 묻자 "잘 모르겠다. 아직은 결혼한 것 같지 않고 연애의 연장선 같다"고 대답. 또 이제는 아줌마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짖궂은 물음에 "좀 더 늦게 결혼했다면 아줌마 소리를 들었겠지만 일찍 결혼한 덕분에 아줌마 소리는 듣지 않고 있다"며 웃었다.

남편 연정훈은 최근 드라마 촬영과 CF 촬영 등으로 인해 1주일에 3번 정도 얼굴을 보고 산다며 아직 부부싸움은 해본 적이 없고 자신의 작품 선택에 남편이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2006.03.29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