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재·이문식·양동근 등, 스크린스타 TV진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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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드라마로 시작한 스타들이 스크린 외유 끝에 최근 잇달아 안방극장에 회귀하고 있다. 지난해엔
정준호, 김선아, 전도연 등 몇몇 스타들이 안방극장에 컴백
얼굴을 비췄지만, 올해는 톱클래스만도 10명 가까운 배우들이 TV에 돌아오는 것.
최근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거나 촬영중인
스크린스타는 감우성, 손예진, 이성재, 이문식, 김래원, 양동근, 성현아 등 10여명에 가깝다.
‘미술관옆 동물원’, ‘빙우’, ‘신라의 달밤’, ‘바람의 전설’, ‘신석기 블루스’, ‘공공의 적’, ‘홀리데이’, ‘데이지’
등에 출연하며 확실한 정상급 영화배우로 자리를 굳힌 이성재는 1998년 드라마 ‘거짓말’이후 8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결정했다. 1995년
MBC 25기 공채 출신으로 '거짓말' '예스터데이' 등 그리 많지 않은 드라마를 한 그로서 실로 감회스런 안방컴백인 셈.
이성재가 선택한 드라마는 오는 5월 촬영을 시작하는 ‘천국보다 낯선’. 사전제작으로 촬영되는 이 드라마는 ‘순수의 시대’,
‘봄날’의 김종혁 PD 작품으로 두 형제의 가슴 아픈 사랑과
성장을 담을 예정이다. 이성재는 이 드라마에서 냉철한 변호사를 맡아 동생으로 출연하는 엄태웅과 호흡을 맞춘다. 방송사는 아직 미정.
연극배우 출신으로 20여 편의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다 최근 주연으로 우뚝 선 이문식은 드라마 주인공까지 꿰차며 스크린과
브라운관 동시 정벌에 나섰다.
‘공공의 적’ 산수 역으로 주목받기 시작, ‘황산벌’, ‘달마야 놀자’, ‘라이터를 켜라’,
‘어깨동무’, ‘마파도’, ‘범죄의 재구성’등에서 영화에 재미를 더하는 감초연기로 빛을 발하던 이문식은 최근 ‘공필두’에서 단독 주연을 맡으며 스크린 첫 주연작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스크린에서 주연으로 성장한 이문식은 최근 SBS TV 새 주말드라마 ‘내겐 너무 완벽한 그녀’에 당당히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MBC 주말극 ‘죽도록 사랑해’, ‘다모’에 출연한 경력이 있지만 모두 감초역할.
이문식은 이
드라마에서 외모와 학벌, 집안 모두 보잘 것 없는 노총각이지만 오직 순애보로 완벽한 여자 박선영과 사랑을 이루는 내용을 연기할 예정이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 ‘모노폴리’등에 출연했던 양동근은 2002년 이나영과 호흡을 맞췄던 ‘네 멋대로 해라’ 이후 4년 만에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닥터 깽’에 출연한다.
이 드라마에서 양동근은 폭력조직 중간보스 역을 맡아 강인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한가인과 로맨스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미스터 소크라테스’로 액션스타 가능성을 확인한 김래원도 차기작으로 액션영화 ‘해바라기’를 선택하는
한편,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 출연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김래원은 유학파 영화감독을 맡아 정려원을
상대역으로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1200만 관객신화 ‘왕의남자’ 감우성은 ‘외출’, ‘작업의 정석’으로
연타석 홈런을 친 손예진과 손잡고 다음달 3일 방송예정인 SBS TV 월화드라마 ‘연애시대’를 촬영하고 있다.
감우성은 이
드라마 출연하는 조건으로 과도한 PPL 지양, 순수 자체 제작비로 제작, 하루 15신 이상 촬영 안하기 등을 요구해 방송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스크린스타들의 연이은 드라마 출연 배경은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대장금’ 등의 경우처럼 히트드라마 하나로
단숨에 아시아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매력,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호흡할 수 있다는 강점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즉
아직까지 한류상품은 영화 한편보다 잘 만든 드라마 한편이 파괴력이 훨씬 크다는 게 제작계 중론.
하지만 영화와 달리 드라마의 한정된
수익구조에 비해 매우 높은 스크린 톱스타들의 개런티, 일부에서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신인 끼워 팔기, 제작간섭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TV 드라마에 진출한 이성재, 이문식, 양동근.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이경호 기자(rush@mydaily.co.kr)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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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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