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통닭 총각' 래원씨
‘친절한 래원씨!’

탤런트 김래원(25)이 촬영장에서 고생하는 스태프에게 통닭30마리를 돌렸다. 강원도 정선의 한 마을에서 MBC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를 촬영중인 김래원은 지난주 열악한 주위환경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때 음식을 먹지 못하자 외곽으로 나가 통닭을 사가지고 왔다. 김래원은 촬영장 곳곳에 있는 제작진들을 찾아다니며 음식을 나눠주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통닭30마리에 주위 사람들이 감동한 이유는 따로 있다. 촬영장에는 많은 인원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멀리 떨어져 있어 연기자나 스태프들 모두 각자 밥을 해먹는 상황이다. 매니저가 항시 따라붙는 연기자들의 경우 드라마 촬영 중간에 먹을 것을 챙겨먹지만, 스태프들의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게다가 꽃샘추위에 피로까지 겹쳐 컵라면이나 몇 가지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는 정도였다.

현장의 한 스태프는 “열악한 환경에도 주인공인 김래원과 정려원 두 배우가 불평없이 연기를 해줘서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 특히 통닭을 돌린 날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는데 음식덕분에 추위를 잊을수 있었다”면서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남혜연기자 whic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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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