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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MBC 주말극 '결혼합시다'와 월화극 '넌 어느별에서 왔니'연달아 거머쥔 무서운 신예 박시후
"일주일에 반은 재호(결혼합시다), 또 반은 정훈(넌 어느별에서 왔니)으로 살려니 헷갈려요. 하지만 즐거운 고민이죠. 하하하."
뽀얀 우윳빛 피부에 싱그러운 웃음과 악의없는 첫인상이 매력인 박시후(28)는 MBC 주말극 '결혼합시다'를 통해 비로소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뮤직비디오와 '쾌걸 춘향'에 얼굴을 비췄지만 정식으로 존재를 알린 것은 바로 '결혼합시다'의 연하의 남자 재호다.
결혼합시다, 재호 VS넌 어느 별에서 왔니, 정훈
그는 '결혼합시다'에 막바지 힘을 불어넣기 위해 중간 계투요원처럼 등장해 대미를 장식중이다. 6살 연상의 석순(추상미 분)에게 어지간히도 달라붙는다. 이 남자 여자들이 결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연상 연하 커플. 하지만 남자는 별 걱정 없는 집안의 근심 걱정 없는 유유자적 형. 끈질기게 좋아하는 석순에게 매달려 결국 결혼에 골인한다. 하지만 결코 직장을 가지려 하기보다는 전업주부이기를 희망한다. '결혼합시다'가 보여주고 싶었던 요즘 세태의 여러가지 결혼 유형중 가장 첨단 형의 타입이다.
드라마가 보여주고 싶었던 커플의 유형인 연상 연하, 그러면서도 여성이 일하고 남자가 전업주부 역할을 하는 요즘 새로운 결혼 모습을 박시후는 신인이지만 중책을 맡아 막판 몰이를 해 나가고 있다.
중간계투요원의 분발은 결국 자신에게 좋은 약으로 작용했다. 지난 13일 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극 '넌 어느별에서 왔니' (정유경 극본·표민수 연출)의 표민수 PD에게 덜컥 낙점을 받은 것. 전작의 드라마가 끝나기도 전에 그는 새로운 드라마로 다시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엔 럭셔리 왕자님이다. 박시후가 맡은 역할은 승희(김래원 분)의 선배이자 영화사 대표 한정훈. 복실(정려원 분), 승희와 삼각관계의 한 축을 담당한다. 젠틀하고 부드러운 반면 신중하면서도 냉철한 면도 있는 실패를 해보지 않은 엘리트다.
"'결혼합시다'에서 절 보고 귀엽다고들 해주시는데 이번엔 또 어떤 반응이 올지 궁금해요. 하하하." 아직은 많이 어색한가 보다. 말하고 나서는 쑥쓰러운 듯 연신 멋적은 웃음을 짓는다.
"표 감독님은 천사표에요. 제게 남자의 힘이 느껴질수 있게 만들라는 주문을 주시면서도 섬세함도 갖추라고 하시네요. 제가 잘 소화해서 감독님과 시청자들에게 모두 합격점을 받아야 할텐데... "
황정민 같은 연기파 배우를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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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출발해 98년도 '열두냥 인생'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여기는 박시후는 한꺼번에 두작품을 동시에 하는데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다. 4월 2일까지는 '결혼합시다'를 계속 찍어야 하는 상황이라 '넌 어느별에서 왔니'에 몰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속내를 비췄다. 하지만 연극을 하면서 연마했던 집중력과 몰입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그러고 보니 제가 토일 월화에 계속 등장하네요. 제게는 너무 영광이죠. 하지만 이렇게 결정하기에는 많은 고민이 있었으니 결코 얼굴 내미는데 신경쓰는 배우가 아니란 점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있었던 '넌 어느별에서 왔니'제작발표회 당시 재밌는 상황은 김래원, 정려원이라는 스타에 비해 아직 미완인 박시후에게 일본 매체와 이날 우연히 참석한 인도네시아 매체 기자의 관심. 그들에게 물어보니 "여성팬들이 좋아할만한 마스크를 가졌다"는 평이다. 이들은 박시후에게 관심 높여 취재했고 박시후는 이른 감을 가지면서도 외국 매체의 질문공세에 성의껏 답변했다.
"연극으로 출발해 연기력이 탄탄한 황정민 선배를 좋아해요. 매번 작품마다 그만의 모습으로 변신하잖아요. 연기란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는 교과서 같아요. 아직 제가 현장 경험이 부족하지만 평생 연기하려고 마음먹은 이상 시청자들로부터 확실한 평가를 받도록 저를 갈고 닦을
생각입니다. "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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