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해도 탈… 김래원 '낚사마' 인정!
 
탤런트 김래원이 ‘낚시의 제왕’의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래원은 최근 강원도 영월군 동강에서 진행된 MBC 미니시리즈 ‘넌 어느 별에서 왔니’(극본 정유경ㆍ연출 표민수) 낚시 촬영에서 탁월한 낚시 실력으로 제작진을 경탄케 했다. 낚시대를 던지면 척척 고기가 잡혀 올라오고, 그물 낚시에도 능수능란했다.

이처럼 김래원이 뛰어난 낚시 실력을 지닌 건 그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함께 바다 낚시를 즐긴 덕분이다. 김래원은 연기 활동을 시작한 뒤에도 틈틈이 고향에서 바다 낚시를 즐기는 등 낚시에 일가견이 있다. 덕분에 김래원은 낚시 촬영에서 ‘물 만나 고기’였고 김래원을 만난 고기들은 속절없이 잡힐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너무 잘해도 탈이었다. 당초 이날 촬영은 김래원이 산골소녀
정려원(복실)과 낚시를 하면서 서툰 모습을 보여 망신을 당하는 내용이었다. 김래원이 정려원의 뛰어난 낚시 실력에 감탄하며 풋풋한 사랑을 느끼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래원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 오히려 정려원을 가르칠 정도니 촬영 의도와는 상당히 벗어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표민수 PD는 김래원의 뛰어난 낚시 실력을 썩히는 게 아깝다는 생각에 실력을 발휘하는 장면 또한 카메라에 담았다. 편집의 묘를 발휘해 두 남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데이트 장면으로 꾸미기로 했다.

표민수 PD는 “김래원 덕분에 낚시 장면 촬영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꾸며졌다. 아름다운 동심이 생생하게 살아나오는 화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3-21 (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