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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루루공주'에서 당찬 커리어우먼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탤런트 정소영이 7개월만에 안방 극장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스물 아홉의 나이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대통령의 며느리'다.
정소영은 오는 4월 1일에 첫 방송될 예정인 MBC TV 주말 연속극 '진짜 진짜 좋아해'(가제. 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에서 '대통령의 아들'인 류진(장준원 역)의 상대역인 '고지수' 역에 캐스팅됐다.
극중에서 정소영은 스물 아홉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3년 째 투병 생활 중이다. 흉부외과 전문의인 류진과 대통령(최불암)의 며느리로 과분하고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살아온 그녀는 촉망받는 방송국 성우로 5살 난 딸 아이의 엄마였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뒤, 정소영은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게 된다.
정소영은 화통하고 털털할 정도로 활기찬 성격의 소유자에서 병으로 갑자기 일곱 살 수준의 어린 아이로 변할 예정이다. 아내의 기억을 되돌리고자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류진과 하루 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정소영의 사랑이 흡사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설정과 비슷해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진짜 진짜 좋아해'는 청와대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산골 처녀 '여봉순'(유진)과 대통령 경호원으로 성장하는 동거남 '남봉기'(이민기)의 엽기 발랄한 러브스토리를 다루게 될 드라마로, 그 동안 베일에 가려진 청와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정소영은 지난 1999년 MBC 공채탤런트 28기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데뷔 1년만인 2001년 MBC 사극 ‘홍국영’의 여주인공을 맡아 그해 신인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후 ‘야인시대’에서 시대를 풍미한 김두한의 첫사랑으로 출연, 청순한 매력을 발산한 데 이어 '루루공주'에서는 섹시미를 선보이는 등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마이데일리 안지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