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원래 영화감독이 되고싶었다"

[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오는 13일 첫방송을 앞둔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서 영화감독 역으로 출연하는 김래원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표민수 감독의 첫 MBC 데뷔작으로도 관심을 모으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는 강원도 오지 첩첩 산골의 한 소녀가 부잣집 따님으로 밝혀지고, 하루 아침에 판타지를 이룬 그녀의 내면과 사랑 등을 그린 드라마.

지난 1997년 데뷔한 김래원은 2003년 6월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 밝고 코믹한 캐릭터로 스타덤에 오른뒤 이듬해 문근영과 주연을 맡은 영화 '어린 신부'로 일약 톱스타 대열에 들어섰다.

김래원은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1년 3개월만의 브라운관 컴백이지만, MBC 드라마와 많은 인연을 맺어왔다. MBC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한 그는 '내 사랑 팥쥐'(2002), '눈사람'(2003), '사랑한다 말해줘' (2004) 등 MBC 드라마에 대부분 출연했다.

지난해 액션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 악질 양아치에서 프락치 형사로 변화하는 캐릭터를 맡아 종전과는 다른 강한 이미지를 보이기도 했던 김래원은 서정성을 강조한 이번 드라마에서 기존의 로맨틱 가이로서의 모습과 영화의 강인한 모습 두가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실제로 영화감독의 꿈을 꾼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래원은 단편영화가 세계 영화제에 입상하며 촉망받는 기대주로 떠오른 영화 이번 드라마에서 유학파 영화감독역을 맡아 그 어느때보다 역할에 몰입했다는 후문.

실제로 8일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은 "한때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서 "촬영중 영화 감독이 돼 연출하는 장면이 있는데, 스태프들이 저런 감독은 피곤할 것이라고 말하더라"며 웃기도 했다.

우연히 선배의 소개로 만난 정려원과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사고로 그녀를 잃고 이내 강원도 산골에서 그녀와 비슷한 생김새의 산골 소녀 복실과 사랑을 빠진다는 드라마에서 김래원이 어떤 캐릭터를 그려낼지 관심거리다.

[새 월화 미니시리즈 '넌 어느별에서 왔니'에서 영화감독 승희역을 맡은 김래원. 사진 제공 = MBC]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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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9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