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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좋아해’시높시스가 완성된 상태이고 현재 캐스팅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진짜 진짜 좋아해’는 한 산골처녀, 여봉순이 청와대로 들어가 요리사로 성장하며 벌이는 활약상과 대통령 경호원 남봉기와의 엽기발랄한 러브스토리가 주내용이다.
기존의 청와대를 무대로한 드라마가 대통령이나 권력핵심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 드라마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금기로 남아있으며 외부에 철저히 차단됐던 주방아줌마, 요리사, 영양사, 이발사, 경호원 등 청와대의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전면에 나선다.
제작진은 “조선시대의 궁궐에 왕과 왕비만 산 것이 아니고 수백명의 궁녀와 내시 그리고 금군병사와 장금이 같은 의녀가 있었던 것처럼 청와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다. 다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청와대 집사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2006년의 청와대를 담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진짜 진짜 좋아해’는 산골에서 태어난 중졸이 전부인 학력의 여봉순이 상경한 후 시국사범으로 피신때 만난 인연으로 우여곡절끝에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로 들어가 사저의 식당에서 잡일을 하는 보조일에서 시작해 요리사로 성공해가는 과정이 주 드라마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중반이후 봉순은 직업적인 실수로 인해 청와대에서 쫓겨나오게 되고 다시 처음부터 맨땅에서 헤딩을 해야하는 상황에 부딪히고 봉순은 특유의 씩씩함으로 좌절을 딛고 일어나 반상요리의 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사라져가는 한국의 음식과 맛을 지키는 요리사로 성장한다.
청와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한 시골처녀가 청와대 최고의 요리사로 성장하는 과정은 의녀 장금이 최고의 요리사로 성장하는 ‘대장금’과 비슷한 배경과 캐릭터의 성격을 갖는다. 다만 ‘진짜 진짜 좋아해’가 코믹한 터치가 좀 더 가미됐을 뿐이다.
‘진짜 진짜 좋아해’는 우리 방송사상 최초로 그동안 금기와 금단, 그리고 비밀속에 가려져 있던 청와대 사람들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로 기록될 것이다. 이같은 인물과 소재의 확대 시도는 드라마의 지평을 확대하는 의미있는 작업으로 평가될만 하다. 첫 시도인 만큼 제작시 사실성에 근접해 보다 많은 시청자들이 청와대 사람들에 대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노력이 있었으면 한다.
[4월부터 선보일 MBC주말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는 주인공 등 사극 '대장금'의 현대판적 성격이 짙다. 사진제공=MBC
[마이데일리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