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박자 행보' 하석진 슈퍼스타 꿈꾼다
영화·드라마·뮤비 '종횡무진'… 16일 개봉 '방과 후..'도 기대

알 수 없는 일이다. ‘슈퍼 루키’ 이준기가 지난 1월초 불과 한달 만에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리라곤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사실 연예계 새내기라면 저마다 스타의 자리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밤잠을 설친다.

신예 하석진의 행보 또한 심상치 않다. 하석진은 3월 들어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몸이 세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6일 개봉되는 영화 ‘방과 후 옥상’에 이어 22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닥터깽’의 주연급 배역으로도 캐스팅됐다.

최근 방송 전파를 타고 있는 신예 그룹 ‘씨야’의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도 나섰으니 ‘삼박자 행보’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한달 후 하석진이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리란 법도 없다. 하석진은 “이준기 등 동료 배우들과 전화통화를 할 때마다 언젠간 나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석진은 지난해 모 항공사 CF와 드라마 ‘루루공주’를 통해 얼굴을 처음 알렸다.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연기와 인연이 멀었던 그가 불과 1년 만에 주연급으로 활동한 것 역시 이례적이다. 하석진은 “숙제를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기분이다.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고 당찬 욕심을 드러냈다.

하석진은 신인임에도 만만치 않은 연기 변신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방과후 옥상’에서 봉태규를 위험에 빠뜨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나선 데 이어 ‘Dr. 깽’에서는 한가인의 동생 역으로 걸쭉한 부산 사투리를 쓰는 부두노동자를 연기한다. 어찌보면 정반대의 캐릭터임에도 부담감도 용기백배로 떨쳐버리고 있다.

하석진은 “좋은 배우의 길이란 단박에 스타덤에 오르는 것보다 천천히 자신의 길을 걸어갈 때 완성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언젠간 나도 1,000만 관객 스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2006.03.08 (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