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MBC가 드라마 띄우기에 '올인'하고 있다.
MBC가 드라마 띄우기에 발벗고 나선 것은 뭐니뭐니해도 방송사의 간판 장르인 드라마의 시청률이 좋게 나와야만 회사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살아나고 부진을 겪고 있는 광고수입 증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MBC는 올 초부터 새로 시작한 일일연속극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와 월화드라마 '늑대'를 소개하는 광고를 한 무료신문에
실었다.
방송사가 광고시장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는 인쇄매체에 드라마 광고를 게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MBC 관계자는 "무료신문의 경우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20~40대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보고 있어 광고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MBC는 또 지하철 2호선에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를 홍보하는 광고를 게재했으며 '늑대'는 지하철과 함께 버스에도 광고를 했다.
MBC는 이와 함께 드라마의 주시청층인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할인점 이마트의 카트에도 드라마 광고를 부착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MBC는 '궁' 후속으로 방영될 수목드라마 '닥터깽'과 월화드라마로 방송될 '주몽'에 대해서도 인쇄매체와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한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MBC는 이를 위해 최근 새로운 기법의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할 '기획홍보부'를 홍보심의국 내에 신설하기도 했다.
MBC 관계자는 "기자 상대 시사회나 촬영현장 공개 등 기존의 도식화된 홍보방법만 가지고는 변화된 매체환경에서 효과적인 홍보를 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홍보기법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 열 기자
2006.02.12
(1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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