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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1일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사형제의 존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형제도를 없애는 대신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 사형제도 존폐에 대한 논란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MBC가 사형제도를 다룬 단막극을 내보낸다.
오는 4일 오후 11시45분에 방송되는 MBC '베스트극장-침묵의 봄(사진)'은 사형수를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형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드라마. 사형 선고를 내린 판사와 사형수를 가까이에서 봐야 하는 교도관,이들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주간지 기자가 등장해 각기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KBS '어여쁜 당신' 등에 출연했던 탤런트 서유정이 시사주간지 기자인 송영애로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맡았다.
영애는 한 사형수에 관한 기사를 취재하던 중 자신의 아버지가 사형선고를 내린 판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담당 교도관으로부터 무죄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그는 사형수의 아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거절당한다.
이후 아버지가 당한 뺑소니 사고의 목격자가 사형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SBS '패션 70's'의 최일화가 방화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강필수 역을 맡았고 KBS '열여덟 스물아홉'에 출연했던 탤런트 이중문이 그의 아들로 법대생인 강효준으로 캐스팅됐다.
제작진에서는 MBC 베스트극장 '메이, 준'의 연출을 맡았던 박재범 PD와 SBS 오픈드라마 '아내의 거짓말'을 집필했던 조윤숙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김종우기자 kjongwoo@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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