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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신돈’에서 이성계 역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는 이진우.
그동안 ‘조광조’ ‘왕과 비’ ‘목민심서’ ‘명성왕후’ 등 사극만 4편. ‘목민심서’를 제외하고는
줄곧 카리스마 넘치는 왕 자리를 지키며 연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신돈’이 고려 후기 원에 대항하는 공민왕과 신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만큼 이성계의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은 현실. ‘왕 전문 연기자’로 지칭되는 그가 극비중이 높지 않은 이성계 역을 흔쾌히 해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이진우는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만 연기했던 것 같다”고 웃음을 터뜨린 후
“비중 여부에 상관없이 정하연 작가와 김진민 감독과의 인연을 고려해 출연했다”고 의리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그는 “막상
출연해보니 이렇게 대사 없고 띄엄띄엄 나오는 역할은 처음”이라며 “오히려 1회에 1~2신이 나오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 대사나 행동에 포인트를
줘야하는 긴장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성계 연기에 대해 이진우가 쏟아붓는 애정은 남다르다. 대사는 없지만, 이성계가 가진
카리스마를 제대로 표현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진우는 “무인인 이성계의 절도 있는 모습을 표현해야 했다”며 “그 당시 군대는 더 군기가
세지 않을까란 생각에 즉흥적으로 손동작을 만들어냈다”고 고민의 흔적을 내비쳤다.
하지만 ‘왕 전문 배우’ 이진우의 운명은 빗겨나가질
못했다. 그가 맡은 신돈의 이성계도 결국은 조선의 왕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
이진우는 “비중이 작긴 하지만 역시 왕이 되는
인물”이라고 필연적인 ‘왕’ 운명에 대해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앞으로 ‘신돈’은 노국공주(서지혜 분)의 죽음과 공민왕(정보석
분)의 좌절, 신돈(손창민 분)의 카리스마를 본격적으로 담는다.
뉴스엔 이현 기자(tanaka@newsen.co.kr)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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