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신돈은 35년 연기생활 중 가장 힘든 역할”


“연기 생활 중 가장 힘든 역할인 것 같습니다.”

MBC 주말드라마 ‘신돈’에 출연 중인 손창민이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말로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아역 출신으로 연기 경력만 약 35년째. 관록있는 연기자인 그에게도 ‘신돈’의 연기는 만만치 않다는 속내다.

천민 출신이었던 ‘신돈’이 왕사로 등극하기까지 겪은 수많은 고행과정을 브라운관 속에 담아내고 있는 손창민. 촬영초반 티벳 사막에서의 고행을 비롯해 험난한 산속을 헤메고 다니는 등 온갖 고행을 도맡아 연기했다.

손창민은 “최근 전북 고창 선운사가 있는 산 정상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폭설로 인해 눈덮힌 산을 아이젠을 신고 올라가야 했다”고 위험천만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평소 등산을 좋아하는 손창민이지만, 부상 위험이 있었던 쉽지 않은 촬영인 셈. 하지만 몸으로 하는 연기보다는 신돈의 캐릭터 표현이 더 그를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철없던 청년 신돈에서 국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게 되는 역할상 캐릭터에 변화를 줘야하기 때문이다.

손창민은 “연기에 매번 터닝포인트를 줘야한다는 점이 어렵다”면서도 “몸으로 부딪쳐야하는 고행 장면은 어렵다기 보다는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뜨거운 열정을 내비쳤다.

손창민은 이어 “앞으로는 왕사가 된 후 본격적인 이야기가 담겨질 예정인만큼 힘든 고행장면을 없을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앞으로 ‘신돈’은 고려말 본격적으로 정치개혁에 나서는 신돈의 이야기를 긴박감있게 담을 예정이다.



뉴스엔 이현 기자(tanaka@new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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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3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