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혜, "남친선물 장미 100송이 일일이 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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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 공포영화를 좋아해 '여고괴담 4'에 출연하게 됐다"는 서지혜. 제의가 들어오면 또 찍겠단다. | |
톱스타 조승우와 함께 신나게 빨래하는 CF 한 방으로 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탤런트 서지혜(22). 공포영화 '여고괴담 4'로 유명세를 탄 후, 몇 편의 드라마를 거쳐 현재 방송 중인 대하사극 '신돈'(MBC)으로 연기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지난
연말 MBC 연기대상 신인상까지 거머쥔 서지혜가 '신돈'에서 맡은 배역은 노국공주와 반야의 1인 2역. 드라마 전개상 노국공주가 아이를 낳다
숨지면, 우왕을 낳는 반야로 거듭나는 등 계속해서 안방 팬들을 만난다. 섹시한 현대미와 기품 있는 고전미가 살아 숨쉬는 서지혜를 A부터 Z까지
집중 해부했다.
A 뷰티풀하고
프리티한 매력이 철철 넘쳐 흐르는 그녀지만 별명(alias)은 의외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들이 제 이름을
빗대서 '지봉'이라고 불러요. 처음엔 싫었지만 이젠 익숙해졌죠. 아참, 초등학교 때는 눈이 커 '개구리 왕눈이'로 불렸어요."
B "남친(boy
friend)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만날 시간조차 없어요." 사실 없는 시간도 문제지만, 서지혜의 성격이 워낙 털털해
웬만한 남자들은 그녀를 여자로 보지 않는 게 더 큰 문제. 하지만 그런 만큼 '저스트 프렌드'는 차고 넘친다.
C 추위(cold)를
너무 많이 타는 서지혜에게 한 겨울 야외촬영은 최대의 적. 헌데 웬 머피의 법칙인지, 드라마 촬영이 번번이 겨울에 걸린다. "촬영할 때 내복은
필수구요. 핫팩도 온 몸에 덕지덕지 붙이고 찍어요. 한복이 풍성해 핫팩이 드러나지 않아 천만다행이죠."(웃음)
D 서지혜는 지난
연말부터 '꿈(dream)은 반대'라는 옛 말을 확신한다. 내용인 즉슨, 연기대상 시상식 전날 꿈을 꿨다.
자전거를 타고 눈 내리는 비탈길을 내려오다 그만 미끄러진 것. 찝찝한 마음으로 시상식장에 갔는데 다행히 수상해 기분이 두 배나
좋았다.
H '짱구가 되고
싶은 지혜'. 그녀는 입에 바람을 넣어 볼풍선을 만드는 독특한 버릇(habit)이 있다. 이 버릇은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를 너무 열심히 시청하다가 생긴 행동. "한 번은 모 CF를 찍다가 무의식적으로 이 버릇이 튀어나온 적이 있어요. 이
모습을 보신 감독님께서 '그거 괜찮다'며 CF에 삽입하기도 했어요."
J "처음 대본을
외울 때 바로 외워지지 않으면, 그 날은 완전히 망치는 징크스(jinx)가 있어요." 머리에선 맴도는데 입으론
튀어나오질 않아 너무 속상해 울었던 날도 있다. 그렇다면 쪽대본이 나왔을 때 안 외워지면? 다행히도 아직까진 그런 일이
없었다.
N 댄스를 좋아하는
서지혜는 스트레스가 쌓이는 밤(night)에는 홍대 앞 클럽에 자주 간다. 진정한 춤꾼들이 모이는 클럽에서 음악에
몸을 맡기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나이트클럽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연예인 되기 전에 한두 번 갔는데요, 왜 이리 웨이터들이 끌고
다니던지 팔목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P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present)은 두 개. 하나는 17번째 생일 때 남친에게서 받았던 장미 100송이. 어린
마음에 100송이가 맞는지 일일이 세어봤단다. 또 하나는 작년 생일날 팬들이 선물한 케이크. 자신의 사진이 예쁘게 장식된 케이크였는데, 잘라
먹는 기분이 좀 묘했다.
T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travel)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여섯 명의 친구가 용돈을 탈탈 털어 동해안
망상해수욕장으로 갔었다. "물론 여자끼리만 갔었죠.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태권도 유단자인 친구가 있어 아무런 탈이
없었어요."
Z "요즘 가장
열의(zeal)를 가지고 달려드는 일이요? 두말할 것 없이 '신돈' 촬영이죠." 서지혜는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오직 '신돈'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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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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