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주연인 에릭의 촬영 중 부상으로 현재 방영이 중단된 월화 드라마 ‘늑대’의 방송 재개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
MBC 드라마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는 6일부터 ‘늑대’ 대신 8부작 드라마 ‘내인생의 스페셜’이 4주간 방영되는 것과 관련, 항간에
‘늑대’ 방영 포기설이 불거진데 대해 “사실 무근이다”고 2일 오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늑대’의 방영을 포기하는 것은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지켜본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적당한 시기에 ‘늑대’를 다시 방영할 뜻을 밝혔다.
방송계 일각에 따르면 ‘늑대’의 방영 포기설은 MBC가 ‘늑대’ 대신 ‘내 인생의 스페셜’을 대체 편성하는 과정에서 불거지게 됐다. 에릭의
건강 회복이 늦어지면서 MBC와 ‘늑대’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측에서는 스태프들에게 촬영이 재개될 때까지 ‘일시 해산’을 지시했는데, 이를
일부에서 제작진의 ‘완전 해산’으로 오해하면서 ‘늑대’의 방영 포기설이 수면 위로 등장하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MBC가 이런 소문을 전면 부인하며 ‘늑대’의 방영 재개 의지를 강력하게 밝힘으로써 브라운관을 통해 ‘늑대’를 또다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MBC는 현재 ‘늑대’의 방영 재개 시점을 놓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MBC는 현재 ‘내 인생의 스페셜’이 끝나는 오는 3월부터
두 달여간 월화드라마로 표민수 PD의 ‘공주님’을 우선 방영하고, 5월부터는 ‘주몽’을 방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늑대’의 촬영이
재개되면 ‘신돈’의 뒤를 이어 오는 5월부터 주말 드라마로 방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에릭 소속사인 굿이엠지는 “지난 1월 22일 ‘늑대’ 촬영 중 교통사고를 당한 에릭은 현재 발목 부상 및 허리 디스크에 대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 통증이 등과 목까지 확산되는 등 부상 후유증 증세로 거동에
무리가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역시 병상에서 “사고로 인하여 저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과 ‘늑대’를 관심있게 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어려운 상황을 겪고 계실 제작사와 방송사 관계자, 동료 여러분께도 사과드리며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헤럴드경제 길혜성 기자(comet@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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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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