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보류 '늑대'의 운명, 에릭에 달렸다

촬영 중 주연배우의 부상으로 방송이 중단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늑대'의 운명은 에릭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MBC는 2일 "주연배우 문정혁의 몸 상태가 당초 예상보다 호전되지 않아 6일부터 사전제작된 김승우, 명세빈 주연의 8부작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어 MBC는 "방송은 연기됐지만, 에릭이 속히 완쾌되길 바란다. 또 본인이 원하면 촬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바로 에릭이 어떤 결정을 내리냐에 따라 '늑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나 에릭의 결정은 '늑대'의 또다른 주연배우 엄태웅과 한지민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BC 관계자는 1일 "에릭이 몸상태 때문에 촬영을 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엄태웅과 한지민측에 배우 교체 혹은 엄태웅과 한지민을 주연으로 가자는 제의를 했었다"며 "하지만 양측 모두 에릭과 함께 드라마를 했으면 하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그만큼 두 배우 역시 에릭과 함께 시작한 드라마인 만큼 끝맺음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대해 엄태웅측은 "에릭의 촬영 재개 등 더 상황을 지켜봐야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지민측도 "드라마를 시작했으면 끝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에릭씨가 드라마에 복귀한다면 당연히 함께 복귀할 것다.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butthegir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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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2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