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깁스와 입원만 4주 이상…‘늑대’ 방영 재개 비상

남성 6인조 그룹 신화의 리더이자 연기자인 에릭(본명 문정혁)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주연을 맡고 있는 MBC 월화 드라마 ‘늑대’ 촬영 및 방영 재개에 비상이 걸렸다.

에릭의 한 측근은 지난 25일 밤 헤럴드경제와 만나 “에릭은 지난 22일 새벽 ‘늑대’ 촬영 도중 스턴트 차량에 치여 현재 오른 발목에 깁스를 한 상태로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며, 병원에서는 이 깁스를 4주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이어 “병원에서는 에릭이 깁스를 하고 있는 4주 동안은 절대 안정을 취한 상태로 입원하고 있어야 한다는 소견을 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에릭에 대한 치료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 측근은 “에릭은 현재 오른 발목의 복숭아 뼈가 깨진 상태로 목과 등 부위 등의 고통도 호소하고 있으며 세수도 누워 있는 상태에서 부모님이 수건으로 시켜주고 있는 상황이다”며 “병원 측은 4주 후 깁스를 푼 뒤, 경과가 좋으면 재활 및 물리 치료를 2주 정도 시킬 계획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깁스를 또 해야하며 수술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의 부상 정도가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늑대’의 방영 재개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지난 23일 3회까지 방송을 마친 ‘늑대’의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방송사 MBC는 오는 30,31일 방영을 취소한 상태며 향후 에릭의 건강 상태를 봐가며 방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릭 측은 에릭의 입원 및 깁스로 인해 ‘늑대’ 촬영에 못나서는 것이냐는 질문에 말을 아끼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에릭과 함께 촬영 중 교통사고를 당한 한지민 역시 경추 등에 부상을 입어 현재 서울 모 병원에 입원 중이다. 에릭과 한지민은 지난 22일 새벽 1시쯤 서울 남대문 부근에서 극중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지수(한지민 분)가 평생 소원인 무단횡단을 하다 대철(에릭 분)의 도움으로 사고의 위험을 넘기를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당초 계획과는 달리 스턴트 차량이 한지민을 향해 끝까지 돌진했고 이 모습을 목격한 에릭이 한지민을 구하기위해 차로 뛰어 들면서 교통 사고를 당한 바 있다.


길혜성 기자(comet@heraldm.com)






2006.01.26 (15: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