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한' 엄태웅 '친절한' 이용주
MBC 월화미니시리즈 ‘늑대’의 엄태웅과 수목미니시리즈 ‘궁’에 출연하는 이용주의 ‘팬들에 대처하는 상반된 자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엄한’ 엄태웅과 ‘친절한’ 이용주의 태도가 사뭇 대비되기 때문이다.

‘늑대’에서 철 없는 국회의원 아들 윤성모 역을 맡아 코믹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엄태웅은 촬영 현장을 찾아오는 성인 팬들은 반기지만 중고생 팬들에게는 꾸지람(?)을 늘어놓는다.

수능모의고사 시험지 등에 사인을 해달라며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학생이면 공부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자못 엄한 태도를 보인다. 팬들의 성원이 고맙기는 하지만 학생들이 공부에 신경쓰도록 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반면 ‘궁’에서 황태자 이신(주지훈)의 오른팔 격인 친구 경 역을 맡고 있는 이용주는 팬들에게 한 없이 친절하다.

최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궁’ 촬영장으로 팬레터를 들고 찾아온 팬 3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해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직 신인인 데다 ‘궁’에서 역할도 조연인 자신을 알아주는 팬들이 고마웠기 때문이다.

또 이용주는 인터넷 팬카페에 올라오는 팬들의 글에 틈나는 대로 답글을 달아주며 ‘친절한 용주씨’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김은구 기자(kingkong@sportshankook.co.kr)





2006.01.19 (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