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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늑대'의 엄태웅이 KBS2 '쾌걸춘향'과 '부활'에 이어 다시 한번 '명장면 제조기'로 자리잡을
기세다.
17일 방송된 '늑대' 2회에서 지수(한지민)에게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는 엄태웅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긴 것.
성모(엄태웅)는 이날 지수를 감동시키려 손수 마련했던 이벤트가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에 수포로 돌아가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아닌 남을 위해 뭔가를 준비해봤는데"라며 망연자실한다.
이 대사는 엄태웅이 최근 인터뷰에서 "다소 철없어 보이는 윤성모 캐릭터의 진심이 이 대사 하나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을 정도로 애착을 갖고 연기한 장면.
이어 "귀엽고 고맙지만 여기(심장)가 떨리지 않는다"며 가버린 지수의 뒤를 쫓아간 성모는 비를 맞으며 "나는 떨려.
나는 널 사랑해"라고 안타깝게 고백한다. 지수를 유혹하려 집 앞까지 찾아온 대철(문정혁)을 옆에 세워둔 채 말이다.
시청자들은 2회의 마지막 10분을 장식한 엄태웅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비 맞는 신에서의 연기가 정말
살아있었다", "지수에게 거절 당할 때의 표정에 눈물이 났다" 등의 소감이 대세다. 엄태웅의 마지막 대사를
본인의 고백때 이용하겠다는 애교 섞인 의견이 등장했을 정도.
한 시청자는 "그의 애절한 눈빛과 얼굴에 감탄했다"며 "대한민국 명품배우 엄태웅"이란 찬사를 남겼으며 또다른 시청자
역시 "철부지가 한 여자로 인해 인간이 되어가는 뻔한 얘기지만 엄태웅이 연기하니 느낌이 확 다르다"는 극찬을 남겼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youngeun@joynews24.com)
2006.01.18
(1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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