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궁’이어 ‘늑대’까지, 쌍끌이 행복!

 

MBC가 연초 시작된 드라마들의 잇따른 성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첫방송된 수목드라마 ‘궁’에 이어 지난 16일 첫방송된 문정혁 엄태웅 주연의 MBC 월화드라마 ‘늑대’(극본 김경세/연출 박홍균) 조차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이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서 ‘늑대’의 첫방송 시청률은 15.4%를 기록했다. 이는 ‘달콤한 스파이’가 마지막회에서 기록한 14.8%보다 약 0.6% 포인트 끌어올린 수치다.

특히 MBC는 월화드라마가 수목드라마에 비해 약세였다는 점에서 이번 15%대 시청률 돌파는 고무적인 일로 여겨진다.

‘신입사원’ ‘내 이름은 김삼순’ 등 대체적으로 수목드라마가 강세였던 MBC에서 오랜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 월화드라마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MBC 월화드라마는 지난해 3월 ‘원더풀 라이프’을 시작으로 ‘환생-NEXT’, ‘변호사들’ ‘비밀남녀’ 등 작품성과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했던 바 있다. 그나마 ‘달콤한 스파이’는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감칠맛나는 연기로 호평을 모았지만 15%를 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시청률로 마감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문정혁과 엄태웅이 나선 ‘늑대’에 대한 MBC 측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MBC 측은 “화제작 ‘궁’과 달리 ‘늑대’는 또 다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작품”이라면서 “문정혁이 ‘신입사원’으로 MBC 수목드라마의 한축을 이끌었던 만큼 월화드라마 시청률 상승의 첨병으로 나서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뉴스엔 이현 기자(tanaka@newsen.co.kr)
 






2006.01.17 (0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