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엄태웅의 카리스마 탈출기!

MBC TV 새월화드라마 '늑대'(극본 김경세 연출 박홍균)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상쾌한 첫 출발을 맞았다.

'늑대'는 한지민을 두고 최고 상위 클래스만 상대하는 프로페셔널 바랑둥이 에릭과 국회의원 아들이자 백화점 이사인 엄태웅의 목숨을 건 사랑 대결을 그릴 드라마로, 지난 16일 첫 방송해 시청자들의 호평과 함께 시청률 15.4%(TNS)를 기록했다.

이날 특히 눈길을 모은 것은 '귀여운 천방지축 도련님'으로 분한 엄태웅의 연기변신. '돈으로 사랑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황태자처럼 군림하는 엄태웅은 좋게 말하면 귀여운 한량이고 나쁘게 말하면 고위층의 그렇고 그런 속물로서, 엄태웅은 드라마 '쾌걸춘향'과 '부활'에서 보여준 모습과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아버지한테 구박당하면서도 눈짓 애교로 만회하는 모습, 한지민을 좋아하면서도 앞에 서서는 안좋아한다고 우기는 모습, 한지민과의 수영대결에서 반칙을 써가며 이기려 하는 모습 등은 그동안 보여줬던 카리스마 있고 자상하고 매너 넘치는 모습과 정반대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런 엄태웅의 연기변신에 한결같은 지지와 사랑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늑대'를 통해 엄태웅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귀여운 모습도 정말 잘 어울린다' '바랑둥이로 분한 엄태웅.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 앞으로 기대된다' '엄태웅의 연기변신에 박수를 보낸다. 어떤 배역을 맡아도 잘 소화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며 엄태웅의 연기변신에 크게 호응하고 있다.

한편 17일 '늑대'는 본격적으로 한지민을 둔 엄태웅과 에릭의 대결을 그릴 예정이다.
['늑대'에서 귀여운 천방지축 도련님으로 분한 엄태웅.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강은진 기자(ing@mydaily.co.kr)






2006.01.17 (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