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엄태웅 문정혁, 여성시청자 달군다!

'안아주고 싶은 남자'와 '안기고 싶은 남자', 당신은 어느 쪽?

여성 시청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고민의 시간이 다가왔다. 16일 시작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늑대'(극본 김경세 연출 박홍균)의 첫 방송 때문이다.

시한부 인생을 앞둔 여주인공이 가난한 바람둥이 남자 대철(문정혁)과 재벌 2세의 철 안든 망나니 성모(엄태웅) 사이에서 방황하게 된다는 내용의 정통 멜로 드라마 '늑대'는 문정혁, 엄태웅 등 최근 여성층 시청자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남자 배우를 흥행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구차한 설명이나 대의명분 보다는 선 굵은 연애 드라마 이야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솔직한 구도로 승부를 걸고 있다. 또한 남자 캐릭터들이 '사랑밖에 난 몰라'를 외치는 순정남 보다는, 처음에는 장난처럼 도전심에 불타 사랑을 시작하거나, 절박한 위기에 몰려 상대를 속이기 위해 유혹한다는 설정 등은 로맨스 드라마의 왕도를 그대로 걷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진부한 설정이라는 걱정도 있지만 무엇보다 두 남자 배우들의 연기력과 꼼꼼한 캐릭터, 대사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흥행을 이어가리라는 의견이 많다. 당장 두 남자 배우의 팬이기에 보는 시청층도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16일 첫 시작하는 이 드라마에서 안아주고 싶은 귀여운 남자 엄태웅과, 안기고 싶은 거칠면서도 매력적인 남자 문정혁, 이 두사람 중 누가 시청자의 사랑에 간택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action@joynews24.com)

 






2006.01.16 (1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