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는 자신이 첫 주연을 맡은 MBC 일일연속극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에서 부자집 딸로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대학생 태경(홍경민)과의 연애에 관심을 갖는 철부지 고등학생 은민 역을 맡았다.

이영아는 극 초반 태경과 데이트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집안 곳곳을 오가며 발레 동작으로 표현해 시선을 집중 시켰다. 음악에 맞춘 부드러운 손동작과 발놀림 표정 등은 전문 무용수를 능가할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드라마에서 보여준 이영아의 춤실력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배워온 이영아는 대학에서도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무용학도. 현재 한양대 무용학과 3학년을 마친 이영아는 오랜 기간 무용에 대한 욕심을 키워왔지만 우연히 찾아온 연기의 기회에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그러니 놀라워할 일은 춤솜씨가 아닌 신인답지 않은 연기 실력이다.

이영아는 "드라마에서는 최대한 춤을 자제하려고 한다"며 "아직 연기 경험도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대한 연기로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영아는 앞으로 제대로된 춤실력을 꼭 한번 보여주고 싶다는 희망도 밝혔다.

이영아는 "기회가 된다면 춤을 소재로 한 영화에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 언젠가 꼭 '댄스댄스' '코요테 어글리' 같은 춤을 소재로 한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신인으로서 파격적으로 일일연속극 주연으로 캐스팅된 이영아는 현재 기대 이상의 뛰어난 연기로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sun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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