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멘트는 에릭처럼"
★…"주식은 팔아도 사랑은 안 팔 거니까…."

작업 멘트는 에릭처럼.

드라마 '늑대'에서 바람둥이 배대철로 파격 변신한 에릭의 작업 멘트가 재밌다.

영화 '작업의 정석'의 민준(송일국 분)이 말보다는 돈으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과 달리 에릭이 연기할 배대철은 가난한 바람둥이여서 말로 여자를 사로잡는 쪽. 작업 멘트는 영화보다 한 수 위일 수밖에 없다.

대철의 작업 모토는 크게 세 가지다. "먹잇감은 외롭거나 슬플 때 노려라, 미끼엔 돈을 아끼지 말고, 덫을 놓을 땐 목숨까지 걸어라".

여기에 디테일한 작업 멘트로 여심을 흔든다.

"감추지 마. 서른넷, 참 예쁜 나이야", "내 표정이 중요한 거 아냐? 내 눈, 내 코, 내 입, 전부. 재희씨한테만 가 있어. 재희씨가 내 거울이라구", "쫓기는 건 안 무서워. 재희씨 못 보잖아. 그게 무서워", "감추지 마요, 자기 장점. 예뻐서 참는 겁니다" 등 닭살 멘트가 줄을 잇는다.

이 밖에도 "손은 그쪽이 더 예쁜데요. 딱 반지 끼워주고 싶은 손가락이에요", "봐요. 손은 잡으라구 있는 거예요. 혼자선 아무 것도 못 하지만, 둘이면 돼요", "나, 나쁜 놈 맞아요, 거짓말쟁이구, 바람둥이 맞아요. 그런데… 지금은 당신을 보구 있어요. 당신만" 등 다양한 작업 멘트들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한편, 16일 첫 방영을 앞둔 '늑대'는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업의 기술들을 제보받고 우수 글을 올린 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정경희 기자






2006.01.15 (1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