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막내 엄태웅 "'늑대' 성모는 내 모습 닮았죠"
 

탤런트 엄태웅이 MBC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극본 김경세, 연출 박홍균)에서 보여줄 연기변신은 자신의 실제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엄태웅은 10일 오후 5시 서울 회현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 10층에서 열린 '늑대'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 어떤 곤란한 상황에 닥쳤을 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잘 빠져나가는 면이 있다. 막내라서 그런지 슬쩍 책임을 미루고 빠져나가는 점도 그렇고 성모는 나의 성격과 닮은 점이 많다"고 설명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늑대'에서 엄태웅이 맡은 윤성모는 고위층의 자제로 흥청망청 술과 여자에 빠져 인생을 하릴 없이 보내는 인물. 힘든 일을 겪어본 적도 없고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도 없는 철 없는 인물이지만 어느날 지수(한지민)를 만나 어린 아이가 어른이 돼 가듯 성숙한 인간으로 변해간다.

또 엄태웅은 "극중 성모는 돈도 많고 배경도 좋은 나와 기본적으로 다른 인물이지만, 근본적으로 닮은 성격 때문에 연기하기가 편하다"며 "기존에 연기해 왔던 배역들은 살면서 쉽게 경험하기 힘든 캐릭터인 반면 이번 역할은 쉽게 봐왔던 경험들을 끌어낼 수 있어 캐릭터를 만들기도 편하다"고 덧붙였다.

전작인 KBS 2 '부활'과의 연기 차별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엄태웅은 "평소 연기하고 싶었던 코믹한 이미지의 멜로 연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suno@mtstarnews.com) / 사진 박성기 기자(musicto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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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0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