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늑대' 이은 "단짝 윤은혜와 연기로 안티 극복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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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월화드라
'늑대'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르는 이은(22)이 조용히 시청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2000년 은이라는 이름을 달고 샤크라의
멤버로 데뷔해 5년간 화려하게 무대를 누볐던 이은은 샤크라라는 정든 둥지를 떠나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예명도 본명인 이경은에 가깝게 이은으로
바꾸고 각오를 다졌다.
"연기자라는 낯선 길을 걸어야 하는 것보다 언제나 샤크라 언니들과 함께 하던 일을 혼자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 지금은 가장 힘들고 외로워요"
'늑대'의 여주인공 중 한자리인 오현주 역에 이은이라는 이름이 올랐을 때 주위의 비난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다른 배우들의 이름이 강하게 거론되기도 했지만, 연기경험이 전무한 가수가 주연을 꿰찬 것에 대한 비난에서부터 남자 주인공
문정혁과 같은 소속사 연기자라는 이유로 끼어 들어갔다는 불명예까지 숱한 비난이 쏟아졌다.
"많이 힘들었죠. 안티라는 익명의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게 한다는 것을 처음 느꼈어요. 항간에는 이런 저런 얘기도 많고 가만히 놀다가 떨어진 감을 받아먹었다고도 생각할 지 모르지만, 작년
3월부터 연기 훈련을 받았고, 배역에 대한 욕심으로 열심히 노력해 왔어요. 하지만 저를 안 좋게 보는 분들도 제가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연기로 모든 비난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이은에게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은 가장 친한 동료들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지난해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 본 정려원과 MBC 드라마 '궁' 출연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윤은혜가 연예계 가장 친한
동료다.
"려원 언니는 모든 것을 저보다 먼저 경험했고 저에게 가장 많은 용기를 줬어요. 또 가수 시절부터 단짝 친구로 지낸
(윤)은혜랑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힘들수록 열심히 노력해서 연기로 보여주자고 약속했죠. 그런 면에서 은혜는 저보다 훨씬 씩씩한 것 같아
부럽기도 해요"
이번 드라마에서 이은이 맡은 오현주는 백화점 엘리베이터 도우미로 부모도 없고 돈도 없지만 씩씩하게 삶을 살아가는
여자다. 오랜 시간 대철(문정혁)을 짝사랑 했지만 눈길 한번 주지않고 돈 많은 여자들을 유혹하는 대철에 대한 배신감으로 변신을 다짐한다.
생활고를 이겨내기 위한 억척녀에서부터 신분상승을 위해 고위층 자제 윤성모(엄태웅)를 유혹하는 섹시녀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이은의 첫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늑대'는 오는 16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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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7
(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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