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국 아들 떠올리며 영화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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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아들을 잃은 '맥도널드 아저씨' 김명국씨가 최근 영화 '생날선생'(필름지, 김동욱 감독)을 촬영 중이다.
그의 영화
출연은 '와일드 카드'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현재 MBC 사극 '신돈'에 출연중이며, SBS 신년 기획 '우리가 바꾸는 세상-조혈모
세포기증 캠페인'에도 출연한다.
김씨가 학원 코믹물 '생날선생'을 차기작으로 정한 큰 이유는 바로 교장 선생님이라는 극중 역할
때문. 그는 6일 인터뷰에서 "아들 영길이가 투병 하느라 학교를 한 달 밖에 못 다녀 가슴이 아팠다"며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선생님
역을 제안 받은 뒤 아들이 떠올라 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살아있다면 초등학교 3학년 신학기를 앞두고 있을텐데…"라며 잠시
회한에 잠기기도 했다. 코믹한 캐릭터를 맡았지만 교실에서 영화를 촬영하다 보면 아들 생각이 나 마음이 쾡해지곤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슴에 묻은 아들은 잃었지만 대신 더 많은 자식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들이 죽으면서 좋은 일을 많이 하라고 제게
숙제를 내준 것 같아요. 특히 백혈병이나 소아암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한 일에는 언제까지나 앞장설 생각입니다."
그는 요즘 아내와
함께 조혈모 세포 기증 캠페인 등 봉사 활동에 열심이다. "아들 몫까지 살다 보니 늘 시간이 부족하네요. 건강하다면 당신은 이미 행복한
겁니다."
중앙일보 김범석 JES 기자(kbs@jesnews.co.kr) - ⓒ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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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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