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국,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네티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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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 백혈병으로 아들을 떠나보낸 '맥도널드 아저씨' 김명국이 한 잡지에 기고한
아들에게 쓴 편지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며 애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명국은 월간지 '다솜이 친구' 12월호에 '나의 아들, 나의
아들 영길아!'라는 편지 형식의 글을 기고했다.
이 글에서 김명국은 "영길아! 네가 하늘나라로 떠난 지 벌써 250여 일이 다 되어
가는구나. 네가 떠나던 날, 널 보지 못한 죄책감과 한스러움이 이 아빠의 못젖을 짓눌러온다. 백혈병이 무엇인지, 치료는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고
처절한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얼마나 왕복해야 하는지 모르는 채 오늘도 자신만의 분주한 일상을 보내기에 급급하기만 하구나"며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명국은 또 "지금은 널 볼 수도 껴안을 수도 없지만 우리 이 다음에 다시 만날 때 활짝 해맑은 미소로 이
아빠를 꼭 껴안아다오. 이제 추운 겨울이 다가올 거야. 엄마와 누나의 건강 늘 지켜주고, 아프고 고통받는 사람들 많이 도우며 살 수 있도록
그곳에서 기도해 다오"라고 덧붙이며 아들과 같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이 글은 김명국의 팬 카페
'김명국을 사랑하는 모임'을 비롯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전해지면서 네티즌들로 하여금 연말을 맞아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동정의 마음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글을 읽으면서 영길이 부모님의 눈물 글썽이던 모습이 생각났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감히
헤아릴 수 있겠나. 영길이 부모처럼 백혈병을 앓고 있는 또 다른 영길이를 돕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김명국에 대한 감동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 명예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김명국은 아들에 대한 추억을 담은 '내 아이는 천국의 아이입니다'를 출간해
백혈병 어린이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기도 했다.
맥도널드 CF로 잘 알려진 김명국은 현재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돈'에서 공민왕의 충신 정세운 장군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suno@mtstarnews.com) <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05.12.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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