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신혼여행, 가족 관람가로 다시 찍었다"

<조이뉴스24>

"한번 촬영 들어가고 나니까 감독님이 난감해 하시며 이거 '가족 관람가야'고 하시던데요."

MBC '결혼합시다'의 주연을 맡은 윤다훈과 강성연이 NG 아닌 NG 장면을 내 재촬영을 감행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지난 7일 서울 운현궁에서 있었던 녹화장에서 만난 윤다훈과 강성연은 "서로 애드립이나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고민(?)이다"며 "대본에 없는 장면을 서로 상상력으로 부풀리거나 애드립으로 처리한다"고 말했다.

극중 노처녀 나영(강성연)과 노총각 재영(윤다훈)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가게 된다.

윤다훈은 "이 장면에서 대본과는 조금 다르게 배우들의 상상력이 많이 들어갔다"며 "30이 훌쩍 넘도록 결혼도 못했던 노총각 꼬마 신랑이 첫날 밤을 맞게 되는데 인간이겠냐?"는 강도높은 농담으로 슬쩍 운을 떼었다.

강성연도 "나영이는 좀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로맨틱하게 보내고 싶은데 재영 오빠는 아침은 떡볶이, 점심은 오뎅으로 때우면서 밖에도 나가지 않고 계속 안에만 있자고 해서 티격태격한다"며 "이 때 오빠가 '우~' 하고 유혹하면 내가 '하~'하고 받아치며 강도높게 했는데, 막상 감독님이 '이거 주말드라마라 가족관람가야'라고 말리셔서 아마 그 장면은 다 빠졌을 거다"고 내심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성연은 "촬영하는 동안은 내내 즐거웠다"며 "(윤다훈)오빠가 저를 들고 돌리고 갖가지 애드립을 해서 촬영장 스텝들의 웃음 소리 때문에 자꾸 NG가 났다"며 살짝 뒷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코믹 만발 '결혼합시다' 신혼 장면은 오는 11일 방송될 예정이다.

/석현혜 기자 action@joynews24.com 사진 김동욱 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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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8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