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스파이', 조기종영설에 네티즌 결사반대 !

[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달콤한 스파이'공식 홈페이지 '조기조영 결사반대' 글 5시간 만에 6000여건 폭주

MBC TV 월화 미니시리즈 '달콤한 스파이'(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고동선)의 제작진과 시청자들이 조기종영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달콤한 스파이' 제작진은 "당초 20부작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16부로 종영된다는 소문을 들어 당혹스럽다"며 "애초의 기획대로 20부작까지 방송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의사를 피력했다.

이 제작진은 "극중 최범구(최불암)과 지수(성은) 이야기 등 아직 마무리져야 할 이야기들이 많은 데 중도에 하차하는 식으로 드라마가 끝나면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도 바뀌게 된다"며 "현재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고, 20부작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조기종영설을 일축했다.

이에 대해 MBC 드라마 관계자 역시 "'달콤한 스파이' 종영과 관련, 심도높은 논의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20부까지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오후 12시 '종영' 소식이 알려진 이후 '달콤한 스파이' 공식 홈페이지에는 총 6000여건(오후 5시 30분 현재)의 글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며, '조기종영 결사 반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달콤한 스파이' 조기 종영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은 "후속으로 방송될 '늑대' 안티로 나서겠다"며 MBC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달콤한 스파이'가 20부까지 방송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 시청자는 "'달콤스'는 시청자가 키웠다"며 "어떻게 '코알라'(남상미)를 잡아먹는 '늑대'(에릭·엄태웅)을 사랑하라는 거냐"고 반문했다.

['달콤한 스파이' 포스터. 사진제공 = MBC]

(안지선 기자 aj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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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2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