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상미 볼에 '쪽'..보는 재미도 '쭉'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MBC TV 월화드라마 '달콤한 스파이'(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고동선)에 본격적인 삼각구도가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달콤한 스파이'는 그동안 이순애(남상미)를 둘러싼 강준(이주현)과 한유일(데니스 오)의 미묘한 신경전만 그려나가 다소 지루함을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8일 체육관에서 세 인물의 만남 이후 본격적인 삼각 사랑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강준은 죽은 경찰 선배의 아내에 대한 동정 이상의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이순애를 보다 가까이서 보기 위해 수사과로 발령시킨다. 한유일 또한 이순애가 스파이 보조라는 사실을 발설한 벌로 자신의 가짜 애인이 돼줄 것을 부탁한다.

한유일은 강준과 이순애가 체육관에서 다정하게 운동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로 자신도 체육관에 등록한다. 이로써 세명은 체육관에서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이어가게 되며, 더불어 '달콤한 스파이'의 최고 감초들인 범구파(최불암 이기열 김준호)의 코믹 연기도 더욱 비중있게 보여질 계획이다.

급기야 한유일은 강준을 따돌리기 위해 그가 보는 앞에서 이순애의 볼에 키스를 하기도 해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에 시청자들도 "그동안 한유일의 이상하고 묘한 분위기에 머리가 아팠는데, 이제 본격적인 재미가 시작되는 것 같다"며 높아진 관심을 나타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28일 방송된 '달콤한 스파이'는 서울 시청률에서 최초로 경쟁 드라마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달콤한 스파이'의 서울 시청률은 15.5%로, SBS TV '서동요' 15.0%, 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 11.0%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전국 시청률에서도 '달콤한 스파이'는 13.7%를 기록해 15.4%를 기록한 '서동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죽일 놈의 사랑'은 11.5%.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sun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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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9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