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민왕 후손 "'신돈' 끝까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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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MBC TV 특별기획드라마 '신돈'의
인기와 함께 극중 주인공 중 한 명인 공민왕(정보석 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민왕은 원의 노국공주와 신돈의 도움으로 원으로부터
독립, 사회모순의 척결을 위해 과감한 개혁을 단행한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방송에서 정보석이 연기하는 공민왕은 업적에 어울리는 위엄있는 모습이
아닌 우유부단하고 어느 것 하나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나약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노국공주의 기세에 휘둘리기도 하며, 심지어
원나라의 실세로 자리잡은 기황후(김혜리 분)로부터 "그 자는 원래 우유부단한 인물이 아니더냐"라는 말로 비웃음을 당하기까지
한다.
집권 초기 공민왕의 세세한 심경까지는 역사에 정확히 기술하지 않은 만큼, 이는 후의 업적을 극적으로 그리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공민왕의 실제 후손이 보는 시각은 다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개성 왕씨 종친회는 매회 '신돈'을
빼놓지 않고 극화된 조상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며 '신돈'에 대한 남다른 시청 소감을 밝혔다.
개성 왕씨 종친회의 관계자는 29일
"'사기'에 따르면 공민왕이 노국공주가 죽은 후 실의에 빠져 국사에 소홀하기는 했지만 이전까지는 국왕으로서 대대적인 개혁정책을 펴는 등 강직한
면모를 유지해 왔다"고 역사와 다르게 묘사되는 드라마 '신돈'의 내용을 지적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드라마 초반이니 그렇게 그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역사에 기록돼 있는 것처럼 드라마에서도 공민왕의 업적이 점차 빛을 발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신돈'을 지켜보겠다"고 향후 드라마 내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설사 드라마에 공민왕의
업적이 다소 왜곡되더라도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 부분을 두고 종친회에서 불만을 제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신돈'은 지난 27일 방송에서 자체 13.5%(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를 3.1%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했다.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suno@mtstarnews.com) <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05-1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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