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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재의 전성시대 |
◇ 내 이름은 김삼순 | ★…노처녀가 여주인공이다. 언뜻 매력이라고는
없어보이는 여자. 하지만 꼼꼼히 뜯어보면 매력이 있다. '영재의 전성시대'를 보면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올 여름 전국을 삼순이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내 이름은 김삼순'. 방영 2주차를 넘기면서 '영재의 전성시대'와 '내 이름은 김삼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가장 큰 공통점은 주인공이 둘다 서른살 노처녀라는 점. 둘다 얼굴이 철면피에 가까운 씩씩한 타입이지만 한번 울면 봇물터지듯
천진난만하게 울어대는 솔직함을 갖췄다. 뒤끝이 없다는 것도 같은 점. 여자지만 술을 잘 마신다는 것도 두 여자의 특징이다. 삼순이가 삼식이와
티격태격하며 미운정이 쌓이고 고운정이 돼 갔듯 영재도 중서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사랑의 감정이 싹 틀 계기가 마련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그러나 다른 점도 적지 않다. '영재의 전성시대'의 이재갑 국장은 "영재는 사랑 보다 일에 더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다른 노처녀 신데렐라 스토리와 분명히 차별화된다"고 강조.
아닌 게 아니라 삼순이는 초반 결혼에 목을 매달지만 영재는 일을 중시한다.
삼순이는 뚱뚱하지만 영재는 날씬하다. 또 삼순이는 저축하며 알뜰살뜰 아끼는 쪽은 아니지만 영재는 매일 4만8600원씩 적금을 붓는 또순이.
이밖에 삼순이는 남자한테 시도 때도 없이 차이지만 영재는 일이 안 풀려서 그렇지 사랑에 관한한 남자한테 차인 적은 없다.
결정적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은 시청률 50%를 넘기는 국민 드라마로 성공했지만 '영재의 전성시대'는 '황금사과'와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에 살짝 밀리는
상태. 영재가 삼순이와는 또 다른 노처녀 석세스 스토리를 그리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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