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최불암 선생님! 저 거울 보며 연습 해요"
 "거울 보며 연기 연습 해요."

 MBC '달콤한 스파이'의 여주인공 남상미가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얼마전 최불암이 자신의 연기 자세를 칭찬한 것과 관련,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후 "그러나 최불암 선생님이 칭찬하신 대목 중 거울을 안 보는 연기자라는 대목은 사실과 좀 다르다"며 웃었다.

 최불암 선생님이 촬영장에서 거울을 보지 않는 점이 요즘 배우 같지 않고 보기 좋다며 칭찬을 하셨는데 이번 드라마의 이순애라는 캐릭터는 거울을 볼 일이 없기에 안 볼 뿐이지 평소에는 거울을 보며 표정 연기 연습을 많이 한다는 고백.

 거울을 보며 학교에서의 고민들, 엄마와의 일들을 떠올리며 중얼거리고 그때의 자신의 눈빛을 확인하면서 이런 연기할 때는 이런 눈빛이 나오는 구나 확인하며 연기에 대한 감을 익혀나가고 있다는 것.

 촬영 중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는 얼마전 극중 남편이 순직하는 앰뷸런스 장면을 촬영했을 때. "실제 결혼했을 때 남편이 죽는다면 이런 심정이겠지 생각하며 연기하니 다섯시간 동안 연기하면서 기와 혼이 다 빠질 정도가 되더라"며 당시의 치열한 촬영 기억을 떠올렸다.

 롯데리아걸이나 얼짱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못내 부담스러웠기에 이번 드라마가 끝나면 연기자라는 수식어를 얻게되는 것이 소망이라고. "외모가 아닌 연기로 승부하는 연기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노력할테니 예쁘게 지켜봐달라"는 주문이다. <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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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3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