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촬영때문에 찜질방 처음 가봤어요”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MBC 월화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에 명성과 실체가 없는 별볼 일 없는 조폭 범구파 보스로 출연하는 중견 연기자 최불암을 21일 촬영시 입은 추리닝 차림으로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촬영할 때에는 연기하느라 뒷부분을 신경쓰지 못했고 방송볼 때에도 전혀 노출장면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요즘 이드라마에 관련한 논란이 되고 있는 연기자 음부 노출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그는 이번 연기자 음부 노출 파문에 대해 “노출장면을 내보낸 것은 일차적으로 방송사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것을 침소봉대해 드라마의 전부로 몰고가는 것 역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이번 촬영 때문에 찜질방을 처음 가봤다는 최불암은 “서울 변두리 찜질방이라 촬영하러 들어가니까 찜질방에 있던 사람들이 최불암 비슷한 사람들이 왔다고 수군거려요. 얼굴을 알아본 사람들은 팬츠만 입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니까 정말 쑥스럽더군요”라고 촬영에 얽힌 일화를 들려준다.

목욕탕 장면 신에 대한 촬영의 아쉬움도 털어 놓았다. “촬영장에서 그랬어요. 웬만하면 목욕탕장면 같은 신은 세트장에서 처리하는 것이 연기자의 감정 몰입을 위해서 좋다고 제작진에게 말했어요. 드라마 선진국이라는 것에만 자만하지 말고 완성도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방송을 볼때 노출장면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최불암.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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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1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