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스파이', 미스테리 남자 데니스 오 시선집중

<조이뉴스24>

MBC 월화 미니시리즈 '달콤한 스파이'에서 데니스 오가 연기하는 '유일' 역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씩씩한 사고뭉치 여순경 이순애(남상미)가 좌충우돌하며 겪는 사건을 다룬 이 드라마에서 데니스 오는 첫 방송부터 조각같은 얼굴로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데니스 오가 극중 맡은 스파이 '유일'은 한국에 들어올 때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면서 보여준 여권과 세관원에게 제시한 여권이 서로 다른 나라의 것일 정도로 국적도, 정확한 입국 목적도 알 수 없는 정체 불명의 남자이다.

유일은 우연한 실수로 순애와 얽히게 되자 심각한 얼굴로 '국가 기밀 정보'를 운운하며 어리벙벙해하는 순애를 '코알라'라는 스파이로 임명한다.

미스테리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지금까지 시청자 게시판에 오른 의견 중 데니스 오와 그의 보디가드 기주봉과의 대화가 어떻게 되는지를 묻는 이야기가 눈에 띄었다.

데니스 오는 영어만으로 말하지만, 보디가드가 하는 한국말은 모두 능숙하게 알아듣는다. 기주봉은 한국어로 말하지만 또한 마찬가지로 데니스 오의 영어로 말하는 지시를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한 네티즌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언어에 대해 듣기는 되는데 말하기가 안되나 보다"고 익살맞은 의견을 남겼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만화적인 상상력에 기반한 드라마이기에 웃으면서 넘어가고 있다.

제작진은 "데니스 오가 한국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달콤한 스파이'가 도대체 어떤 스파이를 등장시키며 만화적 상상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을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석현혜 기자 acti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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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4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