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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KBS '장밋빛 인생'(극본 문영남 연출 김종창)과 MBC '가을 소나기'(극본 조명주 연출 윤재문)가
동시에 막을 내리며 이후 수목 드라마의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월화 드라마에서 KBS '이 죽일 놈의 사랑'과 SBS '서동요', MBC '달콤한 스파이'가 서로 겨루고 있다면
수목 드라마 또한 새로 시작하는 KBS '황금사과'와 MBC '영재의 전성시대'에 본격적인 전개에 들어간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까지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먼저 수목 드라마의 제왕 '장밋빛 인생'의 후속작인 '황금 사과'가 눈길을 모은다.
중장년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신파극 '장밋빛 인생'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60년대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로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아낼 전망이다.
60년대 시골마을 4남매의 우여곡절한 성장기와 인생사로 한국인의 모태인 정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황금 사과'의 기획
의도이다.
기존 트렌디 미니시리즈와는 차별화해서 30부작으로 이루어졌고 박솔미, 김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반면 MBC '영재의 전성시대'는 30대 올드미스 영재(김민선)의 이야기를 통해 30살 여성이 부딪치는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가감없이 풀어간다는 계획이다.
조명회사라는 독특한 소재도 그렇지만 자신이 데이트 상대로 고용해 티격태격 했던 남자가 알고보니 새로 들어간 직장의
사장이었다는 특이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30살 여성이 모두 사랑에 목맨다거나 신데렐라가 되고 싶어한다는 편견은 버리라"고 자신했다. 김민선과
유준상, 신예 조동혁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12회까지 방송된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도 예상 외의 복병이다.
'맹순이' 최진실의 기세에 눌려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코믹 연기의 달인 김원희가 나레이터 모델에서
하루 아침에 마케팅 요원이 된 차봉심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신인 이규한이 철 없는 재벌 2세 정표 역을 만만치 않은 코믹 내공으로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사이에서 이제 막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가 어느 정도 선전할지
기대된다.
월화 드라마의 3파전 만큼 치열한 수목드라마의 3파전에서 과연 누가 웃을지는 리모콘을 누르는 시청자의 손에 달려
있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action@joynews24.com)
2005-11-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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