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희 박솔미 김민선, "'장밋빛' 끝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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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드라마의 지존으로 군림하던 KBS 2TV '장밋빛 인생'의 종영과 함께 누가 '포스트 최진실'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밋빛 인생'은 최진실의 컴백작으로 방송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사며 종영까지 근 6주 동안
40%를 전후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때문에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들은 어쩔수 없이 저조한 시청률에 힘들어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
우선 김원희와 이규한의 유쾌한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SBS TV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는 김원희와
오대규의 감춰진 관계가 드러나는 것과 함께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김원희가 키우고 있는 아이의
아버지가 오대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원희와 오대규는 서로 상처입은 사람들끼리의 공감이 커지고, 김원희를 놓고 형제 오대규와 이규한이 미묘한
감정라인이 형성하게 된다.
'장밋빛 인생'의 영광을 잇겠다는 마음으로 방송되는 KBS 2TV '황금사과'는 1967년부터
1984년도까지 17년이라는 세월을 지내온 네 남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릴 시대극.
'황금사과'는 '옥이 이모', '서울
뚝배기', '서울의 달' 등 서민적이고 서정적인 드라마를 집필해 큰 인기를 모은 김운경 작가와 '무인시대', '명성황후' 등을 연출한 신창석
PD가 손을 잡아 만들어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박솔미 지현우 고은아 김지훈 등이 출연해 꿋꿋이 자신들의 삶을 지켜내는 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부잣집 딸 같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던 박솔미는 '황금사과'에서 촌스럽고 투박한 시골처녀로
변신,선머슴같은 기질로 어려운 현실을 개척해나가는 인물을 표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MBC 또한 최고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그릴 '영재의 전성시대'로 전작 '가을 소나기'의 저조한 시청률로 인한 왕년의 '드라마 왕국'으로서의 치욕을 씻겠다는
다짐이다.
'영재의 전성시대'에서 실제 나이보다 4살이나 많은 30세 노처녀 커리어우먼으로 분한 김민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커리어우먼의 인간적인 고뇌와 치열한 삶에서 오는 애환을 담아낼 예정이다.
'러브홀릭'에서 애절한 사랑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김민선이 '봄날'을 기다리는 밝고 적극적인 노처녀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해 낼 지 주목된다.
['포스트 최진실'을 노리는
김원희 박솔미 김민선(왼쪽부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강은진 기자(ing@mydaily.co.kr)
2005-11-14
(1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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