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오 “한국맛에 반했어요”

“식성은 완전 한국 사람이에요.”

혼혈배우 데니스 오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과 달콤한 사랑에 빠졌다. 데니스 오는 현재 MBC 월화드라마 ‘달콤한 스파이’ 촬영에 한창이다.

11일 드라마 게시판에 글을 남긴 데니스 오는 “오전 촬영을 마치고 스태프들과 식사를 했다. 제가 한국음식을 잘 먹는다고 스태프 분들이 많이 먹으라고 하시는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해주시는 한국음식을 먹고 자라서 가리는 음식은 아무 것도 없다. 먹는 것은 완전 한국 사람이다”고 밝혔다.

데니스 오 소속사는 “연기하는 것을 무척 재밌어 한다. 초반에는 캐릭터 분석에 애를 먹었지만, 담당 PD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갈수록 나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데니스 오는 요리하는 신 촬영현장에서, 소금반 계란반인 달걀 프라이를 만들어 스태프들에게 대접(?)하는 바람에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데니스 오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지난달 처음 한국을 찾았다. 4살 때쯤 외갓집을 들르기 위해 한국을 찾았지만, 데니스 오 기억속에는 거의 미지의 상태인 셈이다. 어머니의 음식 속에서 아련하게 한국의 정취를 느꼈던 데니스 오의 한국 나들이가 훈훈하다.

〈강영구기자 ilov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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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3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