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당분간 뻗침머리로 연기 할래요.”

‘한강수타령’ 이후 7개월 만에 MBC로 돌아온 김민선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가을소나기’ 후속으로 16일 첫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 에서 최고의 조명 디자이너를 꿈꾸는 여주인공 ‘주영재’ 역을 맡았다. 나이 서른의 노처녀지만 당당한 캐리어우먼을 꿈꾸는 역할이다.

김민선은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9층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늘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나오려다 아무래도 역할에 맞게 입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깔끔한 바지정장을 입고 나왔다”고 설명한 후 “좀 더 리얼한 연기표현을 위해 머리를 감고 그냥 젖은 상태로 나와 말린다. 그렇게 하면 이런 뻗침 머리가 된다”고 나름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에 극중 호흡을 맞추게 될 남자 주인공 유준상이 “김민선씨는 그냥 나온다지만 나는 나이에 맞지 않게 40∼50분씩 머리를 만지고 나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재의 전성시대’는 사극의 대가 이재갑 PD와 ‘전원일기’ ‘한지붕 세가족’ 등을 집필한 김진숙 작가가 손잡은 작품으로 장차 조명 디자인업계의 최고가 되기를 꿈꾸는 용기있는 여자의 유쾌한 인생 역전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이날 김민선은 “처음엔 실제보다 나이가 많은 역할이어서 과연 그 나이 때 여성들의 심리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며 “서른 살 역할을 꼭 서른 살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드라마인 만큼 영재의 캐릭터를 내추럴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반은 애드립이다. 특히 유준상씨가 현장에서 너무 웃겨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진향희기자(moolbo@kmib.co.kr)






2005-11-09 (22: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