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자존심 회복할까?

MBC 수목드라마 '가을 소나기'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전국가구시청률 2.3%(TNS미디어)로 지난 2001년 이후 월~목요일 오후 10시대 방송된 드라마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지난달 20일 2.9%의 시청률로 '마의 3%선'을 무너뜨린 후에도 더 떨어진 것. 이쯤 되면 후속 드라마에까지 부담을 주게 된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MBC가 다음달 16일부터 방송될 새 수목드라마로 '영재의 전성시대(사진)'를 준비한다.

'전원일기','한지붕 세가족','백조의 호수'등을 집필했던 김진숙 작가와 '풍운','동의보감' 등 사극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재갑 PD가 손을 잡은 작품. 조명 디자인업계를 무대로 30대 남녀의 일과 사랑을 그린다.

여주인공 주영재 역은 KBS 2TV '러브홀릭'에서 가수 강타와 호흡을 맞췄던 김민선에게 돌아갔다.

미시 탤런트 박주미가 3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이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김민선은 조명 디자인 회사의 말단직원으로 밝고 적극적인 성격의 30세 미혼여성을 연기한다.

세계적 조명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

상대역으로는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에서 시골 택시 운전수로 나와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유준상이 결정됐다.

조명 디자인 회사 대표 엄중서 역을 맡아 도시적인 매력을 보여줄 전망. 이 밖에 조명 회사의 개발 기획실 팀장이자 영재의 전 애인 박찬하 역에는 영화 '러브하우스','애인'에서 얼굴을 알린 조동혁이 캐스팅 됐다.

영재의 동생으로 미모의 애널리스트인 은재 역은 KBS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노란 손수건'에 출연했던 이유리가 맡는다.

 

부산일보 김종우기자(jongwoo@busanilbo.com)






2005-11-03 (10: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