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혁, MBC '영재의 전성시대' 주연 데뷔
 '연기하는 모델' 대어 뜬다

내달 개봉'애인'서 성현아와 베드신 화제
차승원, 류지태, 김민준, 김성수, 김남진, 오지호, 강동원, 주지훈…. 모델 출신 연기자의 계보를 이을 재목이 나타났다.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애인'에서 성현아와의 파격 베드신으로도 화제를 모은 조동혁. 11월 16일 첫 방영되는 MBC 새 미니시리즈 '영재의 전성시대'에서는 영재(김민선), 중서(유준상)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박찬하 역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핀다. "영재의 첫사랑이에요. 비즈니스 때문에 뉴욕을 가게 돼 영재에게 같이 갈 것을 제안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거절을 당하고 돌아와 영재를 찾지만 영재는 남자 친구가 있다며 저를 피하죠. 실제 사귀지는 않으면서 핑곗김에 댄 남자 친구가 중서구요. 중서를 자연스럽게 일과 사랑의 라이벌로 생각하게 되고 점차 그를 곤경에 몰아놓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다정다감하고, 연적한테는 얼음처럼 차가운 양면 연기가 언뜻 드라마 '불새'의 서정민 역(에릭)을 연상시킨다. 초반엔 수수한 옷차림이지만 성공해 돌아온 후부터는 옷차림도 싹 바뀐다.

영화 '러브하우스' 등 스크린 연기는 몇차례 했지만 드라마 연기는 이번이 처음. 드라마는 겉으로 드러나게 표현해야 하는 것도 많아 영화와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다.

97년에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2004년에 연기 데뷔를 했으니 모델로는 베테랑이고 연기는 신인인 셈. 늦게 시작한 만큼 욕심이 더 생긴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일단 눈과 몸에 힘 빼는 게 가장 큰 숙제에요. 눈에 힘 빼고 허허 웃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 몸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여자들 틈바구니에서 요가까지 배웠습니다."

영화 '애인'은 당초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결과물이 좋다는 평가에 힘입어 성수기인 12월에 개봉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는 주연급부터 연기파 배우들이 뭉친 만큼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만능 스포츠맨. 명지대 사회체육학과 출신이다 보니 어느 종목이든 다 조금씩은 한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손지창 연예인 농구단과 강동원 모델 축구단 활동은 기본.

스포츠로 만들어진 몸매를 영화와 드라마에서 유감없이 보여주게 됐다. 영화는 파격 노출 신으로 이미 '엉덩이가 예쁜 남자'라는 별명까지 따라붙었고, 드라마 5회 대본에는 수영 장면이 예정돼 있다.

방위 복무로 군 문제까지 깨끗이 해결돼 있는 조동혁. 남자 배우 기근 속에서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포츠 조선 정경희 기자






2005-11-02 (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