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전성시대’ 만들래”
“이지수 ‘전성시대’ 만들래”
4년차 신인 MTV ‘영자…’ 첫 주연급 도전
6년 길러온 머리카락 ‘싹뚝’ 악녀로 변신

 

가녀린 외모에 커다란 눈망울로 연방 지어보이는 웃음에서 무거운 기운을 찾아낼 수가 없다. 이 얼굴로 악역이 가당키나 할까 싶은데도 “6년 동안 길러 온 머리카락까지 싹뚝 잘랐다”며 올라가던 입꼬리를 단단하게 조여 맨다.

‘가을 소나기’ 후속으로 다음달 16일 첫선을 보이는 MTV 수목극 ‘영자의 전성시대’로 처음 주연급 도전하는 신예 이지수(26)는 할 말이 많아 보였다.

“아직 얼굴을 제대로 알릴 작품이 없었어요. 원래 시놉시스에선 맑고 순수한 캐릭터였는데 악역으로 바뀌었네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인데 절친한 회사 선배의 애인을 빼앗는 당돌한 여자이기도 하죠. 그래서 머리도 잘랐는데…. 욕 먹을 각오는 돼 있어요.”

2002년 SBS 특채 탤런트로 출발해 단막극 몇 편과 드라마 ‘그 여자 사람 잡네’ ‘올인’ 등에 출연해 왔다. ‘올인’에서 송혜교를 괴롭히는 카지노의 선배 딜러가 그였다. 밝게 웃는 표정이 언뜻 김정은의 신인 시절을 연상시킨다.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그는 “좋아하는 선배라서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며 유쾌하게 웃음 지었다.

“욕심이지만 연기에선 최근 결혼한 심은하 선배를 닮고 싶어요. 여성스러운 외모에서도 눈빛으로 보여지는 강렬한 내면의 에너지가 부러워요. 말하고 나니 좀 부끄럽네요.”

남자 친구 있느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예스”라고 말하면서도 낯가림을 많이 하고 소심한 성격이라는 그는 현재 서울예대 영화과를 휴학 중이다. 키 1m67㎝, 몸무게 46㎏.





2005.10.24 (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