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조현재 남상미, 월화 황금분할 이룰까?
비 조현재 남상미, 월화 황금분할 이룰까?
 
[마이데일리 2005-11-09 10:25]

[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엇비슷한 시청률을 나타내며 삼파전을 이루고 있는 월화드라마가 연령별 시청층의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최고의 시청률을 나타냈던 '대장금'의 이병훈 PD, 김영현 작가가 다시 손을 잡고 만들어 화제를 모은 SBS '서동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와 정지훈(비)이 다시 만나 만든 KBS '이 죽일 놈의 사랑', '발리에서 생긴 일' '신입사원'의 이선미 김기호 작가의 MBC '달콤한 스파이'는 방송전부터 팽팽한 경쟁을 예고, 8일 AGB닐슨 조사결과 각각 16.3%, 13.2%, 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선 조현재와 이보영의 로맨스에 이어 본격적으로 조현재의 태학사에서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는 '서동요'는 사극의 전통 지지층인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30~50대의 남자 시청자의 7, 8일 평균시청률을 비교하면 '서동요'는 8.3%를 기록, '달콤한 스파이'의 5.4% 보다 높을 뿐더라 '이죽사' 4.5% 보다 두배 가량 높다.

반면 전작 '상두야 학교가자'와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10~20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경희 작가, 아이돌스타 정지훈(비)이 손을 잡은 '이죽사'는 10~20대 시청자에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20대 여성시청자의 7, 8일 평균시청률을 비교하면 '이죽사'는 8.1%를 기록하며 '서동요' 4.8%, '달콤한 스파이' 2.5% 보다 앞도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후발주자로 합류한 '달콤한 스파이'의 경우 허를 찌르는 코믹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받으며 전 연령층으로부터 골고루 사랑받고 있는 상태. 대체로 남자 10, 30,40,50대와 여자 30 40 50대에서 비교적 높은 시청률이 나와 통세대적 관심을 보였다.

대체로 비의 '이죽사'가 젊은 층, 조현재의 '서동요'가 기성세대, 그리고 남상미의 '달콤한 스파이'가 이 두층을 껴안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가 천천히 '황금분할'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월화드라마 시청률 삼파전을 이루고 있는 '서동요' '이죽사' '달콤한스파이'(왼쪽부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MBC]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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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