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 손창민, "지금까지는 프롤로그, 이제 몸풀었다"


MBC TV 특별기획 드라마 "신돈"의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손창민이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경기도 용인 MBC세트장에서 만난 손창민은 "지금까지는 프롤로그였다"며 "사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돈"이라는 인물을 시청자들에게 설명해주고, 신돈이 왜 정치적 이상을 품게 됐는지 또 어떻게 공민왕을 만나게 됐는지 지금까지는 많은 것들을 담아내야만 했다"고 그간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손창민은 "극 초반에 역사적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불가피하게 서술적인 부분이 많았다"며 "그런 점이 요즘 시청자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해 시청률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친 점이 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만큼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시청률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는다"는 그는 "88년도 "춘향전"을 제외하면 사극은 거의 처음이기 때문에 분명히 생소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제가 봐도 천방지축으로 날 뛰는 모습의 신돈이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오히려 지금의 그런 모습이 변화해 가는 신돈의 모습을 연기해내는 데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창민은 ""신돈"이 내년까지 방송되는 긴 호흡의 드라마인 만큼 중간 중간 "터닝포인트"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난세의 영웅" 신돈의 모습 보다는 인간적인 면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손창민은 ""신돈"을 위해 지어진 세트장에서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또 뿌뜻하다"며 "철저한 고증에 의해 재현되는 시각적인 부분이 훌륭하고 대단해서 강한 자부심이 있다. 저희 드라마가 성공하면 반 이상은 미술팀이 해낸 것이다"고 미술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매일 "신돈"을 연기해 내느라 1시간 반에 걸쳐 가발 분장을 하게 된다는 손창민은 "6개월만에 머리를 손질하러 갔더니 앞머리 부분에 탈모 증세를 보였다"며 고민하면서도 "제 머리를 보고 중학교 1학년인 큰 딸(현진 양)이 오등신 같아보인다고 말한다"고 특유의 너털웃음을 지었다.

5일부터 방송되는 "신돈" 12회에서는 "초선" 역의 강문영이 합세하면서 신돈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승복을 벗어 던진 "신돈"이 천민들의 삶 속에 들어가 세상을 바꿀만한 묘책을 강구하게 되면서 극의 재미를 더해갈 예정이다.

[MBC TV 특별기획 드라마 "신돈"의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손창민이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데일리 안지선 기자(ajs@mydaily.co.kr) / 사진 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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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6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