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 vs 드라마시티`, 주말 단막극 격돌

MBC 의 '베스트극장'과 KBS의 '드라마시티'가 단막극 정면대결을 펼친다. '베스트극장'과 '드라마시티'는 단막드라마 형식을 통해 재능있는 연출가와 작가, 신인배우들을 발굴해 드라마 지평을 넓히는데 일조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아왔다.


6 개월 재충전끝에 돌아온 '베스트극장'은 첫 타자로 '태릉선수촌'(토요일 밤 11시 40분)을 방송해 호평을 받았다. 4주간 연작 형식으로 방송되는 '태릉선수촌'은 삶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의 세계에서 선수들의 땀과 노력 좌절을 감각적인 영상과 공감가는 전개로 펼쳐보였다.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좋은 평가를 받으며 MBC 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KBS는 가을 개편을 맞아 기존에 1TV를 통해 내보냈던 '드라마시티'(토요일 밤 11시 5분)를 2TV로 옮겨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간 또한 5분 늦춰 '베스트극장'의 방영시간과 겹치는 시간이 늘어났다. 요즘 전 요일에 걸쳐 드라마 인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KBS드라마가 단막극 경쟁까지 우위를 펼칠지 주목된다.

이번 주 '드라마시티'는 사미자씨가 치매노인으로 등장하는 '해피투게더'를 방송한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찬수를 통해 아픔속에 성숙하는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드라마시티'는 19일부터 '극본공모 당선작 6편'을 방송할 예정이어서 실험성과 참신함으로 무장한 이 두 단막드라마 프로그램들의 경쟁은 더욱 관심을 끌 전망이다. (사진=KBS, MBC)



TV리포트 하수나 기자(snha@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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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5 (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