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베스트극장」방수아 역 최정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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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대표적인 단막극 프로그램 「MBC베스트극장」이 6개월의 휴지기를 거져 새롭게 시작한다. 그 첫 타자는 4주에 걸쳐
연작드라마 형식으로 29일(토) 방송될 <태릉선수촌>편이다.
「MBC베스트극장」<태릉선수촌>은
올림픽의 산실 태릉선수촌 선수들의 모습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일상적으로 담아내는 드라마이다. 이민기, 최정윤, 김별, 이션균 등이 출연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엘리트 체육인들의 뒷모습을 그릴 <태릉선수촌>의 연출 이윤정 PD는 “아주 특별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태릉선수촌 모습을 통해 무언가를 향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평범하고도, 솔직하게 그리고 싶었다”며,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모델을
꼽자면 유도는 이원희 선수, 양궁은 윤미진 선수 등이다.”라고 밝혔다.
유도, 양궁, 수영, 체조 등 4종목이 주요 소재인
<태릉선수촌>편에서 극중 양궁 국가대표선수인 방수아 역의 최정윤을 만나봤다.
* 「옥탑방고양이」이후 MBC에 오랜만에
출연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타사 아침드라마에 출연하고 잠시 쉬고 있었다. 잠시 활동을 쉴 생각으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나라, 뉴질랜드에 놀러 가 있었다. 5주 정도 있다가 한국에 나와 어학공부 준비를 해 뉴질랜드로 돌아갔는데 캐스팅 제의를 받고 12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 어떤 점에서 <태릉선수촌>의 매력을 느꼈는가? 생소한 스포츠 드라마인 점과
스포츠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아기자기한 멜로가 있고, 섬세한 점이 날 매료시켰다. 평소 접할 수 없는 부분을 접한 게 매력적이었기에 과감히
12일만에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 운동선수 역할은 처음인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방수아는 금메달리스트로
유망주이지만 자신을 치고 올라온 후배 때문에 2인자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런 운동선수의 슬럼프를 표현하는 게 어렵다. 그리고 선수들의 평범한
모습들 역시 연기하는 게 힘들다.
* 방수아는 어떤 캐릭터인가? 양궁의 만년 1등인 윤미진 선수가 역할모델이라고
알고 있다. 수아는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가 있는 친구로 개미와 대화를 하거나, 자신의 활과도 얘기를 한다. 일명 ‘미쳤다’라고나 할까(웃음).
활달하고 엉뚱하고, 호기심도 강한 여자이다. 오랜 연인인 이동경(이선균)이 있지만, 티격태격하다가 홍민기(이민기)와 사랑에 빠져 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 양궁을 배우면서 힘들지는 않았는지? 우리나라가 올림픽 등에서 금메달을 자주 따는 종목인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됐다. 참 매력적인 운동인 것 같다. 바람 한 점 때문에 활의 방향이 좌우될 수 있을 정도로 순간집중력을 요하는
종목이다. 특히 자신과의 싸움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인천의 만수중학교에서 세 분의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셨다. 단기간 동안 초고속으로 배워야해
팔 안쪽이 활에 쓸려 퍼렇게 멍들기도 했었다. 지금은 선생님들이 일반인 대회에 나가보라고 하실 정도로 양궁선수 폼이 나온다는 칭찬을
들었다.
* 4부작 드라마는 처음 찍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지? 4부작 드라마는 시도 자체가 처음으로 알고
있다. 단막극은 짧아서 무언가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면, 4부작은 적당하다는 느낌이랄까. MBC에서 2~4부작 분량의 연작을 시도한다고 해서 좋은
배우들을 많이 발굴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뻤다.
* <태릉선수촌>을 찍으면서 얻은 게 있다면 활동한지
9년째인데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지금 나는 깨부숴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나보다 어린 연기자들에게서 풋풋함, 열정 등
새로움을 접하고 있다. 아마 20대 후반의 알찬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다.
* <태릉선수촌>의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오늘도 새벽 5시 30분까지 찍고 여기 기자간담회 자리에 오는 등 멋진 팀워크로 열심히 찍고 있다. 이윤정
감독님도 언니같이 편하게 이끌어 주시고, 출연진들도 모두 다 친하다. 극중 역할이 운동선수인지라 여배우로서 감히 할 수 없는 최소한의
메이크업으로 촬영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인터뷰:
신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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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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